2006년 02월 12일
구글이 현명해 질 때까지
likejazz님의 도어웨이(Doorway pages) 그리고 구글을 읽고 나서 든 생각입니다.
구글이 좀 더 현명해져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현명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그러는 동안 검색엔진 최적화 업체들도 현명해진다는 게 문제겠지요. 저는 구글이건 다른 검색엔진이건 머지 않은 장래에 - 아니 사실은 먼 장래더라도 - 최적화가 필요없는 검색엔진이 될 검색엔진을 알지 못합니다.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지요. 궁극적으로는 혁신적인 알고리즘을 찾아내서 최적화 업체들을 완전 무력화 시킬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하면 그때까지 조용히 프로그래밍에 열중하는 게 적절한 처신일까요? '자동화'는 물론 구글의 모토입니다. 하지만 구글의 운영은 그에 못지않게 구석구석 박혀있는 '정책'에 의해 유지됩니다. 기술이 항상 때 맞춰 준비되란 법이 없으니 말이죠, 이번처럼. 회사운영은 '기술'(Technology)보다는 '기술'(Art)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구글의 한국 웹 검색결과에 대해선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는 이유는 국내 사이트들이 검색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는 김중태님의 설명을 빌려볼까 합니다. 혹은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란 말로 대신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 경우 구글이 쉽게 국내 검색결과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현명해지는 게 아니라 영악해지는 거겠죠. 조용히 robot.txt 규약을 무시하는 것과 같은. 하지만 그런 방법은 결국 검색엔진으로서 구글의 앞날을 갉아먹게 될 겁니다. 뭐, 한국에서 어떻게 이 상황을 벗어날까하는 문제는 오롯이 구글의 몫입니다.
요즘 한국 구글에 대한 불만은 '검색결과가 형편없다'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로 이동중인 것 같습니다. 그건 어찌보면 구글에 애증을 가진 분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기업의 능력 혹은 용량에는 한계가 있고, 그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번 엔트리에서 쓴 것 처럼 '다른 나라, 다른 언어 웹페이지'에 대한 웹스팸 혹은 검색엔진 최적화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한 게 겨우 올해죠. 구글은 사용자입장에서 종종 기특한 일을 하는 기업입니다. 그 이상을 바랄 필요는 없겠죠. 싫으면 조용히 발길을 돌려버리면 그만입니다.
해서, 구글이 현명해 질 때까지 한국 사용자들은 계속 한국 포털을 사용할 겁니다. 과연 그 날이 올지 회의적인 저도 마찬가지구요. 편리함과 유용함을 찾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저 같은 사용자는 그저 발로 투표하는 대신 클릭으로 투표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구글이 마침내 현명해지는 날이 온다면 그건 네이버에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김중태 아저씨 같이 구글에 입바른 한 마디를 던지는 아저씨들 덕분일 겁니다. 애증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관계말이죠. 뭐, 늘 하는 소리입니다만 두고 볼 일입니다.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구글이 좀 더 현명해져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현명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그러는 동안 검색엔진 최적화 업체들도 현명해진다는 게 문제겠지요. 저는 구글이건 다른 검색엔진이건 머지 않은 장래에 - 아니 사실은 먼 장래더라도 - 최적화가 필요없는 검색엔진이 될 검색엔진을 알지 못합니다.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지요. 궁극적으로는 혁신적인 알고리즘을 찾아내서 최적화 업체들을 완전 무력화 시킬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하면 그때까지 조용히 프로그래밍에 열중하는 게 적절한 처신일까요? '자동화'는 물론 구글의 모토입니다. 하지만 구글의 운영은 그에 못지않게 구석구석 박혀있는 '정책'에 의해 유지됩니다. 기술이 항상 때 맞춰 준비되란 법이 없으니 말이죠, 이번처럼. 회사운영은 '기술'(Technology)보다는 '기술'(Art)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구글의 한국 웹 검색결과에 대해선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는 이유는 국내 사이트들이 검색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는 김중태님의 설명을 빌려볼까 합니다. 혹은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란 말로 대신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 경우 구글이 쉽게 국내 검색결과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현명해지는 게 아니라 영악해지는 거겠죠. 조용히 robot.txt 규약을 무시하는 것과 같은. 하지만 그런 방법은 결국 검색엔진으로서 구글의 앞날을 갉아먹게 될 겁니다. 뭐, 한국에서 어떻게 이 상황을 벗어날까하는 문제는 오롯이 구글의 몫입니다.
요즘 한국 구글에 대한 불만은 '검색결과가 형편없다'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로 이동중인 것 같습니다. 그건 어찌보면 구글에 애증을 가진 분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기업의 능력 혹은 용량에는 한계가 있고, 그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번 엔트리에서 쓴 것 처럼 '다른 나라, 다른 언어 웹페이지'에 대한 웹스팸 혹은 검색엔진 최적화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한 게 겨우 올해죠. 구글은 사용자입장에서 종종 기특한 일을 하는 기업입니다. 그 이상을 바랄 필요는 없겠죠. 싫으면 조용히 발길을 돌려버리면 그만입니다.
해서, 구글이 현명해 질 때까지 한국 사용자들은 계속 한국 포털을 사용할 겁니다. 과연 그 날이 올지 회의적인 저도 마찬가지구요. 편리함과 유용함을 찾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저 같은 사용자는 그저 발로 투표하는 대신 클릭으로 투표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구글이 마침내 현명해지는 날이 온다면 그건 네이버에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김중태 아저씨 같이 구글에 입바른 한 마디를 던지는 아저씨들 덕분일 겁니다. 애증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관계말이죠. 뭐, 늘 하는 소리입니다만 두고 볼 일입니다.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 by | 2006/02/12 03:27 | IT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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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구글 이슈
얼마전 독일의 BMW 홈페이지가 구글 검색 인덱스에서 제외됐다가 복귀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인 즉 BMW가 자사 홈페이지를 검색결과 상위에 올리기 위해 도어웨이 페이지를 운용했다는 것입니다. 이 해프닝이 블로거들에게 회자되고 있더.....more
구글이 한국에서 안되는 이유는 구글 스스로가 전혀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예 처럼, 낚시용 쓰레기 문서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데도 삭제는 커녕 더 심각해져만 가고 있죠. gmail이나 블로거 닷컴의 뭔가 빠진 것 같은 한글화도 그렇고.. 회사 로고만 바꾸는데 투자하지 말고 기본에 신경써주길 바랄 뿐입니다.
지나가다// 아직 한국쪽까지는 역량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동안은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 입장에서야 일본이나 중국이 훨씬 매력적인 시장이겠죠.
posh// 예, 구글은 '미국' '기업'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