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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스틱 그래프


WSJ

지구온난화에 대한 논쟁을 첨예하게 만든 '하키스틱 그래프'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은가 봅니다. 하키스틱이란 말은 그래프 모양이 말 그대로 하키스틱 같이 생겨서 붙은 별명입니다. 하지만 저 그래프 스틱의 끝 부분은 20세기 들어 상승한 지구 북반구 기온의 상승폭입니다. 지난 1세기동안 대략 1도쯤 올라갔지요. 우울한 그래프입니다. 해서 저 그래프를 둘러싸고 맞네 틀리네 잘못했네 잘했네 말이 많은 모양입니다. 정치적인 문제가 결부된지라 쉽게 결판이 날 것 같지는 않군요. 흠집을 찾기보다는 대책을 논의할 때 일텐데 말이죠. 하키스틱에 채이는 퍽 꼴 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미 대책을 논의하기에도 늦은 때인지도 모릅니다. 우연치 않게 하루 만에 이런 기사가 또 보이더군요. 지구온난화 추세가 '티핑포인트'를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말이죠. 요지인 즉슨 영국에서 CO2 equivalent (비교를 위해 여러 온실가스가 온난화를 불러오는 추세를 CO2를 기준삼아 표준화시킨 일종의 지표입니다)가 400ppm(parts per million)을 넘어서면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는 추세를 멈출 수 없다는 발표가 나왔었는 데, 이번에 측정해 보니 지구 북반구 CO2 equivalent가 425ppm이 나왔답니다.

아이스하키에서 모든 피리어드가 끝나고 동점이면 먼저 1점이 나면 승리하는 연장전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 때 그 연장전을 '서든데쓰(Sudden Death)'라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섬ㅤㅉㅣㅅ한 연장전이 시작되었습니다.



(InstapunditBlogdex에서)

by 남쪽계단 | 2006/02/13 09:21 | 환경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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