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4월 10일
다윈 물고기의 발견
[다빈치 코드]가 난리인 와중에 유다복음이 공개된다고 기독교의 위기를 부르짖는 분들이 계십니다. 도대체 왜 소설이나 예전에 이단으로 분류가 끝난 영지주의 쪽 경전을 부여잡고 걱정을 하고 있는 지 저는 도통 모르겠지만, 뭐 그 양반들은 그 양반들대로 깊은 속내가 있으시겠죠. 한데 얼마전에 발견된 '다윈 물고기' 화석을 보고는 별 말씀이 없으신게 신기하다면 신기합니다.
다윈 물고기는 원래 패러디에요. 예수 물고기 혹은 기독교 물고기라고 부르는 물고기 모양의 상징에 장난을 친거죠.


보시다시피 왼쪽이 다윈 물고기고 오른쪽이 기독교 물고기입니다. 기독교 물고기는 안에 글자가 없어도 ichthys라고 그리스 어로 '물고기'란 뜻의 상징입니다. '예수' 물고기란 말이 붙은 건 그 안에 Jesus란 단어를 넣은 엠블럼이 돌아서 그런 거고, 예전에는 Jesus 대신 그리스 어로 ΙΧΘΥΣ란 말이 대신 들어가곤 했다고 하지요. 저 그리스 단어는 일종의 글자 수수께끼로 Ιησούς Χριστός Θεού υιός σωτήρ ("Iesous Christos, Theou Uios, Soter") 혹은 "Jesus Christ, God's Son, Savior"란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합니다.
본론은 그게 아니라 저 다윈 물고기가 사실 '미싱 링크'였거든요. 원래 미싱 링크라 하면 흔히 사람과 유인원 사이에 존재했었을 거라고 믿어지는 중간단계 화석을 말하는 거지만. 물고기에서 육지동물로 바뀌는 그 중간 화석도 발견된 적이 없었습니다. 얼마전까지는요.


NY Times
이번 [Nature]지에 북극에서 600마일 떨어진 캐나다 지방에서 이 미싱 링크를 찾았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앞 지르러미가 앞 발로 진화중인 동물, Tiktaalik roseae의 화석이 발견된거죠. 다윈 물고기가 상징에서 현실로 바뀌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기사도 참조해 보시길. 짓궂게 한 창조론자 사이트를 인용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지느러미이자 발이 달린 물고기이자 사지동물이었던 동물의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창조론자들이 뭐라고 주석을 달지 무척 궁금해지는 군요. 후후. 다윈 물고기 엠블럼 매출이 덕분에 좀 더 늘어날까요?
사실은 이게 인기상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점잖지는 않지만.

전에 생물학과 다니는 양반 차 뒤꽁무니에 붙은 걸 보고 말 그대로 '실소를 금치 못했었죠'. 기분 나쁘신 분들도 계시려나? 블로그 가처분 신청만은 내지 말아주세요. 그냥 상황하고 잘 맞아떨어지는(?) 엠블럼이라 가져다 놔 봤습니다.
다윈 물고기는 원래 패러디에요. 예수 물고기 혹은 기독교 물고기라고 부르는 물고기 모양의 상징에 장난을 친거죠.

보시다시피 왼쪽이 다윈 물고기고 오른쪽이 기독교 물고기입니다. 기독교 물고기는 안에 글자가 없어도 ichthys라고 그리스 어로 '물고기'란 뜻의 상징입니다. '예수' 물고기란 말이 붙은 건 그 안에 Jesus란 단어를 넣은 엠블럼이 돌아서 그런 거고, 예전에는 Jesus 대신 그리스 어로 ΙΧΘΥΣ란 말이 대신 들어가곤 했다고 하지요. 저 그리스 단어는 일종의 글자 수수께끼로 Ιησούς Χριστός Θεού υιός σωτήρ ("Iesous Christos, Theou Uios, Soter") 혹은 "Jesus Christ, God's Son, Savior"란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합니다.
본론은 그게 아니라 저 다윈 물고기가 사실 '미싱 링크'였거든요. 원래 미싱 링크라 하면 흔히 사람과 유인원 사이에 존재했었을 거라고 믿어지는 중간단계 화석을 말하는 거지만. 물고기에서 육지동물로 바뀌는 그 중간 화석도 발견된 적이 없었습니다. 얼마전까지는요.


NY Times
이번 [Nature]지에 북극에서 600마일 떨어진 캐나다 지방에서 이 미싱 링크를 찾았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앞 지르러미가 앞 발로 진화중인 동물, Tiktaalik roseae의 화석이 발견된거죠. 다윈 물고기가 상징에서 현실로 바뀌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기사도 참조해 보시길. 짓궂게 한 창조론자 사이트를 인용해 놓았습니다.
One creationist site on the Web (emporium.turnpike.net/C/cs /evid1.htm) declares that "there are no transitional forms," adding: "For example, not a single fossil with part fins, part feet has been found. And this is true between every major plant and animal kind."
그리고 여기 지느러미이자 발이 달린 물고기이자 사지동물이었던 동물의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창조론자들이 뭐라고 주석을 달지 무척 궁금해지는 군요. 후후. 다윈 물고기 엠블럼 매출이 덕분에 좀 더 늘어날까요?
사실은 이게 인기상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점잖지는 않지만.

전에 생물학과 다니는 양반 차 뒤꽁무니에 붙은 걸 보고 말 그대로 '실소를 금치 못했었죠'. 기분 나쁘신 분들도 계시려나? 블로그 가처분 신청만은 내지 말아주세요. 그냥 상황하고 잘 맞아떨어지는(?) 엠블럼이라 가져다 놔 봤습니다.
# by | 2006/04/10 21:28 | SF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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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믿던 것이 거짓으로 밝혀져야 좀 드라마틱 한데 말이에요. :)
개발부장// 할 말을 잃으셨나요?
하여간 진화론을 믿던 창조론을 믿던, 저런 발견 자체는 아주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은 안나쁜데요 :)
->제가 알기로는 미싱링크라는 게 화석 기록상 흔한 진화적 공백들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하고 또 열심히 찾아다니는 게 언급하신 다른 동물-인간 사이의 화석이구요. ^^
겨우 미싱링크 따위에 의지해서 신존재를 논증하는 자들의 최후는, 네이처의 조롱이로군요. 얼레리꼴레리. -.,-
국내 언론에 저렇게 지각있게 조롱하는 역량이 부족해(뿐만 아니라 뻔한 꾀임에도 숄랑숄랑 넘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전공과 관련없는 교양의 부족 탓일까요..
진화론에서는 검증이 되지 않은 가정이 많지요. 미싱링크가 저것뿐만은 아니니까요.
저런 뉴스 자료 하나로 진화론을 다 믿어버리는 부분도 저는 실소를 짓지 않기 어렵군요.
종의기원은 다 읽어보셨나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아는 척 하고 읽어본 척 하지만 실제 읽지 않는 책이 3권 있다는데 그 중에 하나가 종의기원이라는군요. 나머지 둘은 성경하고 또 한권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