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09일
그네들의 외삽한 현재가 가까운 과거와 만날때
Brian Aldiss의 [H.A.R.M.]과 William Gibson의 [Spook Country]. 9/11과 그에 잇달은 전쟁은 이후 영국과 미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많이도 바꿔놓았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그 곳에서 살아가던 SF의 두 거장들은 가까운 미래 대신 가까운 과거를 배경으로 SF보다는 스릴러 풍의 작품을 내놓는다. 언젠가 깁슨 아저씨의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미래가 점점 더 현재와 가까워 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 데, 드디어 이 양반의 미래가 현재를 지나쳐 과거에 맞닿은 모양이다 ([Spook Country]의 배경은 2006년 미국이라니까). 그건 이 양반의 디스토피아적 미래상이 이미 현실화된 게 요즈음의 미국 사회라는 이야기일까. 올디스 아저씨가 그리는 영국의 모습도 그리 달라보이지 않더라.
실제 시간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모자라 빡빡한 매일이지만 시간을 좀 쪼개서 읽어볼 시간을 내 봐야할 책들인 것 같다. Slate에 실린 깁슨 아저씨 책에 대한 이런 저런 리뷰들, 코리 아저써는 친절하게도 [Spook Country]의 제안서를 읽어볼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두었다. 그러고 보니 책을 쓰시는 분들과 편집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책의 '제안서'라는 걸 볼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H.A.R.M.]은 며칠 전에 잠깐 들쳐봤었는 데 리뷰를 하나 읽고 보니 처음 받았던 느낌이 그리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
추가: 텍스트가 아니라 컨텍스트. "The birth of a torture program" (from Slate)
추가: 컨텍스트 하나 더. 테러와 그 위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고 했다가 엄청 까였던 [괴짜경제학] 저자 중 하나인 레빗 아저씨의 문제적 기사와 이어지는 변론. "If you were a terrorist, how would you attack?", "Terrorism, Part II".
좀 엇나간 이야기이자 관련이 있는 이야기이기도 한데. 요즘 괜찮은 한국소설 아시면 소개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걸어놓은 책과 분위기가 비슷한 게 혹시나 있다면 더욱 환영입니다.
추가: 텍스트가 아니라 컨텍스트. "The birth of a torture program" (from Slate)
추가: 컨텍스트 하나 더. 테러와 그 위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고 했다가 엄청 까였던 [괴짜경제학] 저자 중 하나인 레빗 아저씨의 문제적 기사와 이어지는 변론. "If you were a terrorist, how would you attack?", "Terrorism, Part II".
좀 엇나간 이야기이자 관련이 있는 이야기이기도 한데. 요즘 괜찮은 한국소설 아시면 소개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걸어놓은 책과 분위기가 비슷한 게 혹시나 있다면 더욱 환영입니다.
# by | 2007/08/09 18:39 | SF | 트랙백 | 핑백(3)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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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통령이 아빠 부시였죠. 2007년 아들 부시가 대통령인 지금 이 단편을 첫번째 에피소드로 내건 걸 보면 프로듀서들 삐딱해요. 유난히 요즘 SF쪽에서 이런 삐딱선을 타는 모양새가 보이는 게 흥미롭군요. 실제로 저자 John Kessel은 이 작품이 1984년에 쓰여졌지만 현재 미국의 사정에 대한 알레고리로도 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 ... more
... 같아요. New York Magazine 중에서 뉴욕 타임즈 매거진에 실린 짧은 깁슨 아저씨 인터뷰. 저 번 [Spook Country] 관련 포스트와 연결해서. (Locus에서) ... more
... WilliamGibsonBoard 예전에 잠깐 이야기했던 깁슨 아저씨의 신작 [Spook Country]가 생각보다 널리 퍼진 모양이더군요. 심지어 아문센-스코트 남극 기지까지. 그야말로 '니치' 마켓이군요. 깁슨 아저씨가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