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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의 향방, 혹은 '디워는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군중이냐 다중이냐 - 진중권/계간 문예중앙 가을호/서프라이즈 문화예술방

과개발된 인터넷과 저개발된 인문성. 인터넷 대중은 비판적 합리성을 가지고 ‘다중’으로 진화하느냐, 원시적 폭력성을 가지고 ‘군중’으로 퇴행하느냐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 아니, 대중은 이미 분화를 시작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난독증으로 타인을 괴롭히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거대한 감정의 덩어리가 되고, 어떤 이들은 집단에서 독립한 자율적 주체로서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개인과 접속해가며 지성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간다. 중요한 것은 이런 지형을 인지하는 것. <디워>는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중권이 아저씨의 사회현상으로 읽는 [디워] 총정리. 뭐, 이거저거 끼적였었는 데 덧불일 말이 별로 없다. 노래방에서 내 앞에 가수 양파가 노래를 하고 마이크를 넘겨받게 된 기분. 단지 저 양반의 말이 다른 이들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더라는. 인터넷에서 대중을 '군중'이 아니라 '다중'으로 이끄는 시스템이 있을까? 있다면 도대체 어떤 형태일까? '집단지성'을 고민하는 양반들이라면 한 번 곰곰히 생각하고 시험삼아서라도 구현해 볼 문제더라는 거다.

저 양반 좋아하는 양반이건 싫어하는 양반이건 일단 전문을 읽어보시길. 그리고 스스로 갈림길에서 하나의 길을 골라보시길. 저 양반을 비난하든, 저 양반이 쓴 리뷰를 비판하든, 그건 읽고 쓰는 이의 선택. (루스님의 이글루에서)

by 남쪽계단 | 2007/09/20 08:13 | 생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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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기불이 at 2007/09/20 22:48
다 같이 상존사를 향해 진군~~ 안따라오는겨?
Commented by 남쪽계단 at 2007/09/20 23:11
흠, 뒤에서 이무기가 몰아가는 방식이 더 좋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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