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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커드는 레플리칸트

리들리 스콧 아저씨의 [Blade Runner: The Final Cut]이 올해말 DVD로 출시된다는 소식에 이어서. DVD 출시에 앞서 뉴욕 영화제에서 상영회가 있었는 데요. 스콧 아저씨, 그동안 나름 미스테리였던 (유니콘 논쟁!) 데커드의 정체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어 주신듯.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아예 쐐기를 박으셨네요.

The film’s theme of dehumanization has also been sharpened. What has been a matter of speculation and debate is now a certainty: Deckard, the replicant-hunting cop, is himself a replicant. Mr. Scott confirmed this: “Yes, he’s a replicant. He was always a replicant.”

예, 데커드는 레플리칸트였습니다. 아마 영화에도 이에 해당하는 장면이 들어갔겠죠? 이런 식으로 [The Final Cut]을 안 볼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군요. 얄밉기 짝이 없는 스콧아저씨. 화면도 다시 업그레이드 했답니다. 예, 볼 거에요. 볼 겁니다.

별도로... 이와 더불어 예전 깁슨 아저씨 인터뷰와 겹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이미 어떤 의미에서 과거의 SF를 따라잡아버린 사회라는 거죠. 그래서 SF적 사고는 더 이상 상상이나 소설이 아니라 전망, 혹은 계획의 자리를 넘보게 됩니다. 즐겁지만은 않은 일이죠.

“Here we are 25 years on,” Mr. Scott said, “and we’re seriously discussing the possibility of the end of this world by the end of the century. This is no longer science fiction.

기사는 여기서. 뉴욕 영화제라면, [밀양] 상영이 오늘이었겠군요. 도 잘 써줬던데. 에유, 시간보다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가서 볼 텐데 말입니다. (NYT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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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쪽계단 | 2007/10/02 11:47 | SF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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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aridasa at 2007/10/02 12:01
어라 이미 예전에 종지부 찍지 않았었나요?
Commented by capcold at 2007/10/02 14:58
!@#... 자신의 영화가 왜 걸작이었는지 깨닫지 못한 감독 리스트에 한명 추가죠, 뭐. 이티 20주년판의 스필버그, 스타워즈 CG덧칠의 루카스와 함께 화사첨족의 전당으로 고고고.
Commented by 남쪽계단 at 2007/10/02 16:13
Karidasa// 음, 저는 아닌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본문 링크를 따라가 보세요.
capcold// 그래도 감독들은 저렇게 하고 싶은 모양이에요. 덧붙여 저는 제작자가 한 최고의 편집의 예로 [시네마 파라다이스]를 꼽는답니다. [블레이드 런너]는 저 최종판을 볼 때까지 보류.
Commented by intherye at 2007/10/02 21:19
사실 저는 "그래서 결말이 대체 어떻게 된 건데?"라고 원작자에게 물어봐도 "그건 저도 몰라요~"하는 작품들을 좀 많이 싫어해요. 혹자들은 뭐 여운이 남는다나 뭔가 있어보인다나 심오하다나 그러는데, 저한테는 그냥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보일 뿐.. -_-;
Commented by 남쪽계단 at 2007/10/03 01:29
'만족스러운 열린 결말'을 만들 수 있는 작가는 정말 드물더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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