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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Kind Rewind] 트레일러 공개

미셸 공드리란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건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2004)에서 부터 였습니다. 영화가 정말 독특했었던 까닭에 좀 뒤져보니, 웬 듣도보도 못했던 양반이 작가에 감독을 겸했더라는 겁니다. 그 양반의 뮤직비디오나 광고를 보게 된 건 그 보다도 한참 나중이었죠. 이 양반, 천재더라는 겁니다.

이 양반이 또 작가에 감독을 겸한 영화, [Be Kind Rewind](2008)의 트레일러가 소리소문없이 공개되었더군요. 저번보다 특수효과는 좀 덜어냈을지 모르지만, 이야기 자체는 여전히 기발해요. 한 비디오 대여점에서 사고(?)로 비디오를 다 지워버린 점원들이 궁여지책으로 유명한 영화들을 직접 감독 겸 배우가 되어 찍어 대여하기 시작합니다. 뜻밖에 사람들은 이 비디오에 열광하고 이네들은 동네의 유명인들이 되는 데... 라는 거죠. 저예산에 싸구려 SFX로 영화를 찍는 과정을 묘사하는 자체가 공드리 아저씨의 감성과 잘 통하는 것 같기도 해요. 하여튼.


그래도 이 양반의 특수효과가 그립다는 양반은 아마 제 생각에 이 양반의 다음 감독작 [Master of Space and Time](2009)을 기대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대 특수효과 없이는 찍을 수 없는, 하지만 그냥 특수효과만으로도 찍을 수 없는 그런 작품이니 말이에요. 원작자가 무려 괴인 루디 러커 아저씨거든요. 우리나라에도 (어이없이) 저 영화의 원작이 1992년에 [시간과 공간을 지배한 사나이]란 번역되어 출판된 적이 있습니다. 2000년에 [시공을 지배한 사나이]란 제목으로 또 출판되었었지요.

여하튼, 일단은 트레일러를 감상하시길. 트레일러는 감아서 돌려주지 않아도 되니 좋군요. (kottke.org에서)

by 남쪽계단 | 2007/10/05 16:50 | 영화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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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vizualizer님의 글 -.. at 2007/10/05 21:20

... 0 metoo 예고편 만으로 이렇게 즐거웠던 적은 없었다. 루디 러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매우 기대하고 있음. 하하. 오후 2시 20분 Cairo(EET) ... more

Commented by 오리대마왕 at 2007/10/05 23:44
오웃, 미셸 공드리 + 잭 블랙이네요! *_*
Commented by 남쪽계단 at 2007/10/06 04:10
원래는 [Master of Space and Time]에도 블랙 아저씨가 나온다는 말이 있었는 데, 아직 확정된 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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