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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댄스가 현실로


그러니까 스타댄스(Stardance)는 스파이더 로빈슨과 진 로빈슨 부부의 중편 SF입니다. 77년 발표되어 그해 휴고와 네뷸라 노벨라 부문을 모두 수상한 나름 유명한 작품이지요. 한국에는 [코스믹러브] (1994)에 실려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무중력 상태에서의 춤을 묘사한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진 로빈슨 아주머니는 실제 안무가이기도 하고. 2006년에 이 단편에서 출발해 완결되었던 [Stardance], [Starseed], [Starmind]를 엮은 [The Stardance Trilogy]가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배경을 늘어놓은 이유는 이 양반들이 실제 스타댄스를 추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아, 진짜로 우주에서 하는 건 아니고, 대기권 내에서요. Zero G라고 비행기를 자유낙하시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해주는 회사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죠. 위에 붙은 사진이 Zero G의 비행기 G-Force One에서 찍은 것이라네요. 사진 맨 왼쪽 여자분이 진 로빈슨입니다. 준비과정과 실제 퍼포먼스를 모두 엮어 영화로 만드는 게 최종 목적이랍니다.

작년 말에 첫 촬영을 가졌고, 일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첫인상은... 아주머니 애쓰십니다, 정도? ^^; 뭐, 최종 편집된 영상을 보기전에 뭐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가능성은 분명 느낄 수 있었던 영상이었거든요.



글쎄, 저는 저 일에 찬성하고 기꺼이 돈과, 시간과, 인력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실제 저런 일을 꾸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SF적이라는 생각을 해요.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저 양반들의 프로젝트 기지인 Stardance Experience와 거기에 붙은 블로그를 둘러보시길. 사족인데 스타댄스와는 별도로 G-Force One에는 기회가 되면 한 번 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버렸습니다. 쩝.

by 남쪽계단 | 2008/01/02 23:09 | SF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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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초롱초롱 at 2008/01/02 23:23
수중 댄스 비슷해... 하고 생각하는 순간 저항이 없구나 하는 게 느껴지네요. 저기에 들어가려면 적응훈련을 꽤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말 SF적입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ommented by 남쪽계단 at 2008/01/03 09:15
과연 단편의 느낌을 살릴 수 있을지 사실 궁금해요. 하지만 어쨌든 시도만으로도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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