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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랩탑


스팀펑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는 대량생산상품을 내 것으로 만드는 그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사는 시공간 연속체에는 애초에 없었던, 그러나 있었을지도 모르는 어떤 것으로 일상적인 물건을 바꾸어 놓는 것. 그렇게 해서 그것이 내 것이라는 흔적을 남기는 것. 덕분에 사람들은 꾀까다로운 튜닝을 마다하지 않고 저런 짓꺼리(?)를 하는거겠죠. 물론 취향도 한 몫을 단단히 하는 거 겠고 말입니다.

얼핏 뮤직박스 처럼 생겼지만, 내용물은 Hewlett-Packard ZT1000랍니다. 윈도우즈 XP에 우분투 리눅스가 같이 돌아가는. 구리 키보드에 가죽 손받침. 게다가 시계 태엽 전원 스위치라. 더 이상 랩탑이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지만. 멋들어진 물건임에는 틀림없네요. 이왕 데스크탑으로 쓴다면 저번 스팀펑크 PC보다는 이쪽이 마음에 듭니다. 작동 중에 위에 붙은 시계 장치가 채칵채칵 돌아가기라도 하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만 그건 정말 좀 오바겠죠? (neatorama에서)

by 남쪽계단 | 2008/01/22 13:37 | SF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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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oog at 2008/01/22 18:49
재밌네요 ㅋㅋㅋ 와일드와일드웨스트란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by 남쪽계단 at 2008/01/22 20:04
업그레이드는 어떻게 할까요? 아무데서나 하나 살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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