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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만나는 뉴욕의 폭포 설치미술


올해 여름, 뉴욕에는 4개의 새로운 폭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딱 3개월 동안만요.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요. 하나는 위에 건 예상도에서처럼 브루클린 다리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욕은 이런 식의 이벤트를 도시 성장의 재료로 삼는 데 익숙한 도시죠. 최근의 가장 대표적인 대규모 이벤트로는 2012년 뉴욕 올림픽 추진이 있었습니다. 잘 되지는 않았었지만 말이에요.

덴마크인인 Olafur Eliasson이 주관하는 이 폭포 설치미술에는 뉴욕 퍼블릭 아트 펀드에 모인 개인 기부금 1,500만불이 쓰여질 예정이랍니다. 한데 뉴욕시 측에서는 이 설치미술로 더 벌어들일 관광수입이 대략 5,500만불 정도 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해요. 큰 판을 벌여야 크게 놀 수도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뭐랄까, '아트 펀드'에 저만한 자금이 모이는 동네란 것도 놀랍지만, 저만한 프로젝트를 여름 한 철 장사에 벌여놓을 수 있는 분위기도 놀라워요. 도시의 성장에는 정말 때로 파격과 놀라움이란 요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걸 견딜만한 굳건한 기반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기반이 있는 도시들이 모두 이런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건 아니니까요.

여하튼, 가능하면 보러가야죠. 아무때나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조만간 예상도 대신 사진을 걸어놓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uters에서)

by 남쪽계단 | 2008/02/01 12:44 | 도시 | 트랙백(1)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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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영구's Confabu.. at 2008/05/21 22:43

제목 : 뉴욕 거리와 Art
첼시 거리를 걷다 보면 볼 수 있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돌덩이들. 무려 요셉 보이스(Joseph Beuys)의 작품들이라고 한다. (아는척 하려니까 찔리네. 저도 자세히 모르는 사람입니다만 이 참에 찾아보니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더군요. ) 뉴욕시에서 현대미술의 대가에게 많은 예산을 써가며 예술작품을 부탁했는데 결과물이 저래서 당혹스러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예술은 대중과 생활 속에 잘 묻어나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반영되었다는 평가 ......more

Linked at 남쪽계단 : 뉴욕 폭포를 보고.. at 2008/07/28 17:44

... 저번 포스팅</a>을 잠시 보시면 되겠고. 일단은 전체 개요. 모두 4개의 폭포가 있고, 로어 맨하탄 쪽 해변을 따라 돌면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배터리 파크에서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 쪽으로 돌았죠. 이하 폭포 사진은 그 때 본 순서대로 붙입니다. 이렇게 보기 좋은 장소(Vantage Points라고 해놨죠)에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이게 Governors Islands에 설치된 폭포입니다. 이게 브루클린 피어 ... more

Commented by Recce at 2008/02/01 13:35
저번 가을 런던의 세펀타인 갤러리 옆의 파빌리온이 저 사람 작품인것 같더군요. 스케일이 큰 작품들을 하네요.^^ 꽤나 시원시원하겠습니다.
Commented by isanghee at 2008/02/01 14:51
흠.. 저 작품 보고 다리 건너서 그리말디 피자 먹으러 가면 딱이겠네요..^^
Commented by architect at 2008/03/08 02:15
개인 기부금 1,500만불이라는 말씀을 들으니 시애틀 공공도서관이 생각나는군요.

메트로폴리탄 건축사무소 뉴욕[oma ny-지금은 따로 독립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에서 설계한 건물인데 시애틀 공공도서관재단(www.foundation.spl.org)에서

8200만달러를 모금하고 시애틀에 위치한 MS사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폴 알

렌도 자신들의 공공재단을 통해 각각 2000만달러 이상의 거금을 기부하는 식으로

지어진 곳이죠. 많은 건축학도들이 감탄하는 걸작이라고 합니다.
Commented by likenoone at 2008/03/20 20:24
올라프 엘리아슨의 작업은 요즘 좀 너무 중요해지는듯...
Commented by capcold at 2008/06/27 06:52
Commented by scifi at 2008/06/30 19:03
직접 볼수 있으면 좋으련만 기회를 놓쳤군요.
Commented by 남쪽계단 at 2008/07/01 05:41
하루 시간내서 사진 좀 찍어올까 싶습니다. 접이식 자전거 같은 게 있으면 제대로 보고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데, 그게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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