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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와 창조적 자본주의

빌 게이츠의 퇴임을 맞아 Economist는 빌 게이츠의 의미 The meaning of Bill Gates라는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이렇게 끝난다.

결점이 없지는 않지만, 게이츠 씨는 좋은 [사업가]였다. 헨리 포드같이 위대한 사업가들은 세상이 바뀌고 그네들의 힘이 다한다고 해도 회자되는 법이다. 끝까지 실용적인 게이츠 씨는 정상에 있을 때 떠난다.

In spite of his flaws, Mr Gates is one of the good kind. Some great industrialists, like Henry Ford, stick around even as the world moves on and their powers fail. Mr Gates, pragmatic to the end, is leaving at the top. - The meaning of Bill Gates, The Economist

지극히 Economist 다운 평가. 한데 '실용'을 강조하다보니 이 양반의 몽상가적인 측면이 약간 가려진 게 아쉬웠다. 당장 번 돈으로 자선재단을 운영한다는 점도 그렇고, 나름 꾸준히 책으로 자신의 비전을 알린 점도 그렇고.

관련해서... 이 양반이 얽힌 가장 최근 출판 프로젝트가 흥미롭다. 올해 초 다보스 포럼에서 빌 게이츠의 연설과 이에 이은 워렌 버핏 아저씨와의 대화가 제법 반향을 얻은 모양인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을 초대해서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굴러가고 있다. 일단은 초대받은 양반들만 글을 주고 받는 식으로 진행되었는 데, 이게 블로그로 만들어져 공개되었다. 이름하여 창조적 자본주의 Creative Capitalism. 블로그의 목적은 이네들의 대화를 확장하는 것. 첫번째 독자 의견 요약본이 처음으로 정리되어 올라와 있다. 선별해서 나중에 책으로 묶을 때, 독자 의견도 들어갈 예정이라고. 더해서 다른 경제학자들을 초대하는 의미가 있기도 하고. 틈나는 대로 우선 한 두 꼭지 건드려 보았는 데, 내공이 만만치 않다. 생각할 거리가 말 그대로 쏟아지는 기분. '창조적 자본주의'란 애매모호한 구호를 내용으로 가득 채워가는 저 블로그. 주요 체크다. 책은 말할 필요도 없고. (Greg Mankiw's Blog에서)

by 남쪽계단 | 2008/06/30 06:47 | 생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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