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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자가 꼭 행복하지는 않을까?

부유하다는 건 종종 사람들이 즐거운 일을 하는 시간을 줄이고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거라는 걸 알려주는 강력한 독립변수입니다.

being wealthy is often a powerful predictor that people spend less time doing pleasurable things and more time doing compulsory things and feeling stressed.

WSJ에 실린 기사 How the Rich Spend Their Time: Stressed에 소개된 노벨상 수상자 카너먼 아저씨의 말. 년간 소득 $20,000이 채 안되는 사람들은 TV를 보거나 하는 활동적이지 않은 레저에 그네들 시간의 1/3정도를 쓰는 데 반해, 소득이 $100,000이 넘는 사람들은 1/5를 쓰는 데도 인색하다고. 누가 자본주의는 강박적인 기제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 그래서 그 핵심기제에 잘 맞은 혹은 잘 맞춘 사람들이 부자로 살게 된다고. 그러고 나면? 여유있는 삶이란 스트레스를 받는 삶이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된다는 이야기. 행복의 나라로 갑니다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만한 내용. 스트레스를 받는 삶이 꼭 행복하지 않은 삶이란 말은 물론 아니고, TV를 보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게 아닌 것 처럼. (Greg Mankiw's Blog에서)

by 남쪽계단 | 2008/07/05 22:05 | 생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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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oog at 2008/07/06 09:39
아는 사람이 연봉 5억의 제의를 받았다면서 그렇게 되면 자기생활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푸념을 하더군요. 속으로 1억을 받고 1/5만 일하겠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단순계산일 뿐이겠지요. 제가 보기에도 그 친구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하는 것을 나름 즐기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남쪽계단 at 2008/07/06 12:25
이런 건 HDTV를 사는 거 하고 비슷하지 않을까요? 화면이 두 배가 된다고 값이 두 배가 되는 건 아니라 조금씩 기준을 올리다보면 가게에서 제일 큰 TV를 사면서도 싸게 샀다고 만족하게 되기 십상이니까요. 연봉 5억도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연봉 1억 때 일하는 것 보다 하루 5시간만 더 일하면 돼. 5배가 아니라. 뭐, 그런거.
Commented by 하느니삽 at 2008/07/06 12:54
노동자로써 근로소득을 늘리려면 일하는 시간을 늘릴 수 밖에 없지만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여기에 해당되겠지요) 자본소득은 자본이 늘어나면 투입시간을 늘릴 필요 없이 소득이 대폭 늘어나게 되지요.

다만 저처럼 자본이 없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근로소득에 집중할 수 밖에 없지만요. orz
Commented by 남쪽계단 at 2008/07/06 22:50
여기서의 요지는 근로시간과 생산성이란 게 꼭 비례하지는 않는 다는 데 있겠죠? 거기서 사람들이 인적 자본이니 창조성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 딱 노동과 자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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