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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Lively, 브라우저로 내려온 3D 가상세계


3D 가상세계라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묘하게 인기가 없지만 (한글 지원 문제겠죠, 아마도. 사실 3D '게임'은 우리나라가 원조격인데 말입니다), 미국에서는 Second Life가 새로운 세계로, 새로운 경제활동의 장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Second Life는 재미있지만,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브라우저와는 별도로 동작하는 방식이었죠.

같은 날 공개된 Vivaty도 그렇지만. Lively는 이런 한계를 슬그머니 넘어섭니다. Lively에 접속하면 (구글 ID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각 사용자는 아바타를 일단 꾸리고 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별로 다를 게 없죠. 한데 Lively에서 만든 방은 모두 독립적인 URL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우저로 만들어 놓은 방을 접속할 수 있는 거죠. 다만 이 방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Lively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합니다. (언제나 처럼 리눅스와 맥 유저는 한동안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각각의 방을 브라우저에 embed하는 게 가능합니다. (TechCrunch 포스트에서 처럼 말이죠.) 딱 구글 맵 처럼 말이죠.


그러니까, IE나 Firefox를 쓰는 양반들은 플러그인만 설치하면 Lively 3D 가상세계를 그냥 웹에서 볼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기본적으로 Lively는 3D 채팅 서비스에요. 거기에 방을 열고 그 방을 꾸미는, 그리고 각각의 방을 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게 한 거죠. 현재는 기본옵션으로 방을 꾸밀 수 있게 되어 있지만, Second Life처럼 그 외 옵션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거라는 건 분명하죠. 모든 옵션에 Price 항목이 붙어있거든요. 지금은 모두 Free지만.

조금만 둘러봐도 이 서비스가 기존 구글 서비스와 어떻게 엉겨있는 지 알아보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Picasa의 사진으로 방을 장식할 수 있고, YouTube의 동영상을 방 TV에서 보여줄 수 있고, Sketch-up에서 만든 3D 가구와 건물로 방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죠. 거기다 기본적으로 소셜 웹인 이 서비스를 Okrut와 연동시킬 수도 있고 말입니다. 거기에 구글 맵과 구글 어스로 이 방이 어디메 있는 지 알아볼 수 있게 할 수도 있어요. 시너지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죠. 게다가 확실한 비즈니즈 모델 - 아바타!- 도 있고.

여하튼 두고 볼 일입니다. 정말 여기 저기서 Lively의 평가와 전망을 내놓고 있는 데, 읽어볼만 하더군요. 아래 몇 개 걸어둡니다.

뭐랄까. 제가 쓰기엔 아직 좀 무겁고 느린 느낌이었는 데요. (아직 2년전 랩탑을 그냥 쓰고 있으니 당연할지도...) 그래도 꽤 전망은 밝아 보입니다. 다른 서비스들과 어떻게 차이를 부각시키며 살아나갈지 두고봐야겠죠. 일반 브라우저로 내려온 3D 가상세계. 구글 Lively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by 남쪽계단 | 2008/07/10 11:45 | IT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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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Maps Mania 어제 잠깐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런 일이 생기네요. Google Maps Mania에서 Lively를 연결한 매쉬업을 내놓았습니다. 구글 서비스는 보통 이게 순서죠. 일단 서비스를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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