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3월 24일
설화에 휩쓸린 구글 뉴스
어째 계속 구글 뉴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이번 건 심각하다면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구글 뉴스의 투명성을 담보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LGF에서 구글 뉴스에 뉴스원으로 네오나찌 사이트가 걸려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다음에 그에 대한 기사가 나름대로 줄을 이었더라죠. 문제가 된 사이트는 National Vanguard란 사이트인데요. 좋은 말로 국수주의 사이트고 나쁜 말로는 네오나찌 사이트입니다.
Jeff Jarvis는 이에 이어 BuzzMachine 블로그에다 주요 언론에만 투명성을 요청할게 아니라 구글 뉴스에도 투명성을 요청해야 한다는 포스팅을 올렸더랍니다. 구글 뉴스 뉴스원 전체를 공개하고 어떻게 그 뉴스원을 선택했는지 역시 공개해 달라는 거죠. 그와 더불어 현재 구글 뉴스에 포함된 이상한/엽기적인 뉴스원을 골라내자는 제안과 지금은 빠졌지만 뉴스원으로 추가되었으면 하는 사이트를 찾아보자는 제안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Google Blogoscoped에서 질문한 데 대해 구글은 다양한 시각과 뉴스원을 포함한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른바 '증오' 컨텐츠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글 측에서 다른 공지는 없었습니다만, LGF의 최근 엔트리를 보니 National Vanguard가 뉴스원에서 제거되었다네요.
구글 뉴스의 핵심은 사람의 손을 빌지 않고 '자동으로' 기사를 모으고 분류해 보여준다는 개념이었습니다. '사람의 손을 빌지 않는다'는 말은 그러나 객관적이다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다는 걸 드러내 주는 씁쓸한 사례지요. 독일 녹색당이 검색엔진 독점과 투명성 부족을 이유로 구글에 유감을 표했다는 데 말이죠. 최고 검색엔진이라는 지위가 구글에게 사회적인 책임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더라는 겁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겠지요. 이번에 네오 나찌 사이트는 제거되었지만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구글 뉴스의 '투명성'을 어떻게 담보할지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자동'을 강조할 때가 아니더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Jeff Jarvis 아저씨의 제안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봅니다. 뉴스원을 공개하고 어떤 뉴스원이 들어가고 빠져야할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보는 건 확실히 의의가 있는 일이더라는 거죠.
추가: 구글에서 뉴스원을 밝히지는 않았는 데요. BuzzMachine을 보다보니 Private Radio에서 구글 뉴스에 올라오는 뉴스원을 체크해서 목록을 만들고 있답니다. 여기서 보실 수 있는 데요. 현재 1146개776개의 뉴스원이 포착되었네요. 뉴스원을 한 번 대충 보는 것만 해도 벌써 충분히 흥미로운 시도인 걸요.
Jeff Jarvis는 이에 이어 BuzzMachine 블로그에다 주요 언론에만 투명성을 요청할게 아니라 구글 뉴스에도 투명성을 요청해야 한다는 포스팅을 올렸더랍니다. 구글 뉴스 뉴스원 전체를 공개하고 어떻게 그 뉴스원을 선택했는지 역시 공개해 달라는 거죠. 그와 더불어 현재 구글 뉴스에 포함된 이상한/엽기적인 뉴스원을 골라내자는 제안과 지금은 빠졌지만 뉴스원으로 추가되었으면 하는 사이트를 찾아보자는 제안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Google Blogoscoped에서 질문한 데 대해 구글은 다양한 시각과 뉴스원을 포함한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른바 '증오' 컨텐츠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글 측에서 다른 공지는 없었습니다만, LGF의 최근 엔트리를 보니 National Vanguard가 뉴스원에서 제거되었다네요.
구글 뉴스의 핵심은 사람의 손을 빌지 않고 '자동으로' 기사를 모으고 분류해 보여준다는 개념이었습니다. '사람의 손을 빌지 않는다'는 말은 그러나 객관적이다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다는 걸 드러내 주는 씁쓸한 사례지요. 독일 녹색당이 검색엔진 독점과 투명성 부족을 이유로 구글에 유감을 표했다는 데 말이죠. 최고 검색엔진이라는 지위가 구글에게 사회적인 책임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더라는 겁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겠지요. 이번에 네오 나찌 사이트는 제거되었지만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구글 뉴스의 '투명성'을 어떻게 담보할지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자동'을 강조할 때가 아니더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Jeff Jarvis 아저씨의 제안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봅니다. 뉴스원을 공개하고 어떤 뉴스원이 들어가고 빠져야할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보는 건 확실히 의의가 있는 일이더라는 거죠.
추가: 구글에서 뉴스원을 밝히지는 않았는 데요. BuzzMachine을 보다보니 Private Radio에서 구글 뉴스에 올라오는 뉴스원을 체크해서 목록을 만들고 있답니다. 여기서 보실 수 있는 데요. 현재 1146개
# by | 2005/03/24 22:26 | IT | 트랙백(1) | 덧글(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구글 뉴스는 실보다 득이 많다
[트랙백]역시 구글, 한방 먹은 인터넷 미디어 - 제닉스님 [ 구글, 인터넷미디어들을 죽일 것인가 ] - Betanews [ 구글 뉴스 코리아 ] - Google News 구글의 뉴스가 또 다시 화두에 올랐군요. 오직 링크와 전문(前文)으로 구성된 구글 뉴스는 기계(그 유명한 비둘기 엔진인가요?^^)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사이트입니다. 수백개의 뉴스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빈도수, 중요도를 자동으로 잡아내고 골라낸 주요 기사를 순환 배치합니다. 이 과정에서 포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인 '웹 에디터'의......more
(남쪽계단님은 언제나 엄청난 포스트를... 포스트의 압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