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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어플리케이션, [I Am Rich] 소동

그냥 웃겨서. 애플은 iPhone 3G를 출시하면서 여기에 넣을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제작, 판매할 수 있는 공개형 온라인 몰 App Store를 같이 열었죠. 누구든 iPhone 3G에서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서 App Store에 등록하면 애플에 수수료 30%를 떼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가질 수 있는 '시장'을 열었더라는 겁니다. 여기서 어플리케이션의 가격은 공짜에서 $999.99까지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한데 Armin Heinrich란 양반이 과감하게 이 최고가를 매긴 어플리케이션을 올렸더라는 겁니다. 이름하여 [I Am Rich]. 자, 저 $999.99짜리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은 무엇일까요? 위에 붙여놓은 스크린 샷이 전부입니다. iPhone 화면에서 웬 보석이 찬란하게 빛나며 돌아간다고. 이 쓸모없어 보이는 최고가의 어플리케이션. 딱히 이걸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애플은 이 어플리케이션을 App Store에서 제거하기에 이릅니다. App Store에서 최초로 제거된 어플리케이션이라지요.

여기서 히트는 이게 목록에서 없어지기 전에 8명이 이 어플리케이션을 샀더라는 겁니다. 독일에서 한 명, 프랑스에서 한 명, 그리고 미국에서 여섯명. 처음에 저 프로그램이 문제가 되었던 것도 한 명이 '실수'로 산 다음에 불평을 해서 그랬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실수로 천 불짜리 프로그램을 샀으면 억장이 무너질만도 하지요. 불평한 양반하고 또 다른 양반 한 명은 다행이 리펀드를 받았다는 데. 그럼 나머지 여섯 명은 뭘까요? 그냥 저 보석 스크린세이버(?)가 마음에 든 걸까요? 아니면 어플리케이션 제목말마따나 부자인 양반들이라 별 상관하지 않는 걸까요? App Store에 있었던 이 예상치 않았던 '소동'.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꼭 저런 식으로 시스템을 이용하는 머리 좋은(?) 양반들이 있기 마련이라는 걸(사이버펑크!) 다시 한 번 보여준 작은 사건이었습니다. (LATimes에서)

by 남쪽계단 | 2008/08/09 14:09 | IT | 트랙백(2)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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