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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다리

오늘의 목록: 080812

by 남쪽계단 | 2008/08/13 02:40 | 트랙백(1) | 덧글(0)

오늘의 목록: 080701

by 남쪽계단 | 2008/07/01 19:47 | 생각 | 트랙백 | 덧글(2)

포트 로더데일에 다녀왔어요




프리젠테이션이 하나 있어서, 준비하고 다녀오고 쉬고 하다보니 일주일이 그냥 가네요. 시간이 빡빡해서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포트 로더데일은 그리 시끄럽지 않은 안락한 느낌의 도시였습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바로 위에요. 역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구요. 제가 갔을 때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축이었다는 데, 그 때 온도가 18~20도였다지요. 그것도 밤에. 호텔 밖으로 본 바다와 밤에 잠깐 둘러본 바닷가 가게들입니다.




포트 로더데일 시가지에 눈에 띄는 곳이 하나 있더군요. 도개교(跳開橋, drawbridge), 그러니까 필요에 따라 여닫는 다리는 몇 번 봤지만, '철도' 도개교는 이번에 처음봤습니다. 다른 데 또 이런 게 있는 지도 모르겠더군요.



보통 때는 닫혀있다가 배가 지나갈 때 열리는 게 일반적인 도개교인데, 이 다리는 반대에요. 보통 때는 열려있다가, 기차가 지나갈 때만 닫히는 구조랍니다. 통과하는 철도가 그냥 지선도 아니고 이 동네를 지나 마이애미에서 키 웨스트 쪽까지 죽 연결되는 나름 주요한 철도인데 말이죠. 잘 보시면 옆에 배 타는 양반들 보라고 크게 시계를 붙여 놓았습니다. 닫히는 걸 보지는 못했어요.

좀 더 편안하게 하루이틀 더 있다가 올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제가 위에 걸어놓은 호텔에 묵고 있을 때, 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야기 하다 보니, 그 친구가 신혼여행을 갔던 곳이 바로 포트 로더데일이고, 하필이면(?) 제가 묵었던 호텔에 그 친구도 묵었었다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우연이고, 인연이라는 말을 했더랍니다. 이번 여행에서 어떤 의미로는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 잠깐 동안의 우연이 말이죠. 여행이란 게 다 그렇죠. 우연이 끼어들어야 즐거워 지는 법이라는 점에서.

by 남쪽계단 | 2008/01/29 22:19 | 트랙백 | 덧글(8)

오늘의 목록: 080110

by 남쪽계단 | 2008/01/11 15:40 | 생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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