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 | Log-in


태그 : 도서

오늘의 목록: 080816

by 남쪽계단 | 2008/08/17 03:55 | 생각 | 트랙백(2) | 덧글(2)

오늘의 목록: 080812

by 남쪽계단 | 2008/08/13 02:40 | 트랙백(1) | 덧글(0)

오늘의 목록: 080704

by 남쪽계단 | 2008/07/04 21:49 | 트랙백 | 덧글(0)

오늘의 목록: 080703

by 남쪽계단 | 2008/07/03 19:03 | 생각 | 트랙백 | 덧글(0)

정치적 지능, 감성적 지능

... [정치적 지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여러 차원으로 구성되기 마련이다: 감성적 지능, 공감, 편안함을 발산하고 이끌어내는 능력, 제휴하는 능력, 지배위계를 관리하는 능력, 그리고 일반적인 지능.

감성적 지능을 정의하는 방식은 이론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이 개념에는 감정을 잘 이용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자기 자신에게서,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서 감정을 느끼기, 관계에 이런 감정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그리고 감정을 잘 조절해서 거기에 휘둘리지 않게 하기. 이 차원은 - 특히 전자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에 있어 -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참으로 중요하다. - Drew Western, [The Political Brain], p. 286

원문은 여기서. 책방에서 우연히 집어들었다가 대충 메모를 했더니 원문을 옮겨적기가 어려워서 아예 구글 북스에서 관련부분을 찾아 두었습니다. (손글씨가 워낙 악플이어서 말이죠. 저는 제 손글씨가 싫어서, 컴퓨터가 대중화 되기 전에 타자기로 영타와 한타를 배웠었답니다.) 정치적 지능은 Political Intelligence, 감성적 지능은 Emotional Intelligence를 대략 번역한 용어입니다.

저자는 '정치적 두뇌는 감성적 두뇌다'라는 본인의 주장을 바탕으로 소소한 정치적 사건들을 선거와 홍보라는 측면에서 펼쳐보입니다. 차 한 잔 하면서 다 읽을 수도 다 이해할 수도 없는 '두터운' 책이긴 하지만. 그 잠깐 동안 받은 인상은 참 강하더군요. 첫 장에서 고어와 부시를 비교하면서 왜 고어의 이성적인 논지가 부시의 감성적인 태도에 패배했는지, 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온 빌 클린턴이 감성적 지능이라는 측면에서 탁월했는지를 세세하게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풀어놓더군요. 일단 정치 이야기긴 한데, 심리학/뇌신경학/행태학 쪽 이야기로 풀어가는 방식이 흥미로워요. 화장실에 두고 한 두 달쯤 틈틈히 보고 있는 [Predictably Irrational]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많았고. 나중에 천천히 읽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젠 문고판도 나왔으니.

저 문단은 정말 어쩌다 보게 된 건데, 꼭 미국 정치/선거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더라는. 정치적 지능에 감성적 지능, 감정을 잘 이용하는 능력이라. 성공적인/훌륭한 정치가가 되기란 참 어려운 일이더라는 겁니다.

by 남쪽계단 | 2008/07/01 20:31 | 생각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