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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풍속화

논에 그린 그런 그림은

오랜만에 보게 된 그림이네요. 어제 오늘 한 세네군데서 보게 되었는 데 걸어두는 게 낫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아오모리현 이나카다타무라 주민들이 거의 15년 동안 진행중인 논 아트(?)입니다. 논에 일본 풍속화 풍의 그림을 말 그대로 '그리는' 겁니다.

논을 염색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색이 다른 모종을 써서 만든 작품들입니다. 고대미를 비롯해서 색이 다른 모종 4가지를 사용하게 된다고 하네요.


덕분에 인구가 채 만 명도 안되는 이 소도시는 관광에다 농작물 공동 판매까지 건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저 논이 좍 내려다보이는 동사무소(!) 전망대는 저 지역의 명소가 된지 오래구요. 우리나라 블로그 (Read & Lead, creepyblues)에서는 그네들의 혁신에 주목하는 내용을 읽었어요. 저는 오히려 '궁하면 통한다'란 오래된 말의 새로운 버전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일본 농업도 그리 편한 상황은 아닌 걸로 아는 데, 그런 상황 덕에 저런 혁신이 가능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 누구말마따나 벗어날 수 없다면 즐겨야죠. (Pink Tentacle에서)

by 남쪽계단 | 2007/09/26 03:14 | 환경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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