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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DRMFree

오늘의 목록: 080729

by 남쪽계단 | 2008/07/29 20:38 | 트랙백 | 덧글(0)

Steal This Film I, II

파일공유를 해적질(Piracy)이란 이름으로 장려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양반들이 비트토렌트 사이트는 물론이고 싱크탱크를 갖추고 정당까지 세웠다면? 그냥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스웨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적질 운동(Piracy Movement) 이야기입니다.

제작년에 (이제 제작년입니다) 이 양반들에 대한 다큐멘타리 Steal This Film을 보고 조금 놀랐던 기억이 있는 데, 이번에 속편이 나왔습니다. Steal This Film II라고. 이번엔 이런 운동에 대한 간단한 역사적인 고찰과 이 이슈에 관한 인터뷰로 다큐를 엮었다는 데 꽤 흥미롭네요. 물론 영상은 마음대로 다운로드 받고 공유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심지어 공개상영도 추천하고 있어요. 그걸 위해 HD버전을 별도로 준비해 놓기도 했고.

코리 아저씨의 Steal This Film하고 Steal This Film II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들을 참조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저는 저런 움직임이 운동으로, 조직으로 구체화되서 돌아가는 (미국에도 EFF가 있죠) 상황이 신기합니다. 이견의 여지가 있지만, 저는 결국엔 저렇게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이 탄생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해요.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기존의 잣대로 재는 힘만큼 해야 할 것들을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열어가는 힘이 강력한, 그래서 전반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곳에서 말이죠.

뭐, 어디까지 불법이고 적법인지를 따지는 것 만큼이나 저런 식으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그러니까 이건 장사잖아요. 누가 더 장사를 잘하고 있는 지, 잘하고 있는 건지 슬슬 제대로 따져볼 때가 되었다는 겁니다.

좋은 예가 하나 있어요. 작년 막판에 아마존의 DRM-free MP3 판매에 Warner가 동참했죠. Universal과 EMI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이제 주요 레코드 회사 중에서는 Sony만 남았어요. 올해안에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데, 또 모르죠. 하여튼 가만 보면 회사들이 가장 빨리 움직이는 것 같아요. 테잎과 LP의 시대가 간 것 처럼, CD의 시대도 얼추 사양길에 접어든 것 같아요. 전세계적으로 '음반'사업은 확실히 사양산업입니다. 해서 돈이 되는 '음악'산업으로 발을 넓히는 거죠. 새로운 모델을 따라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갈지 참 궁금한 분야에요. 건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따라가면서 소식을 접하는 보람이 있는 몇 안되는 분야더라는 겁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이 분야 전공하시는 분들은 머리 터지겠습니다. 하하.

by 남쪽계단 | 2008/01/01 22:52 | IT | 트랙백 | 핑백(2) | 덧글(2)

애플의 DRM 없는 iTunes 플러스의 확장

DRM 없는 256 kbps mp3를 판매하는 iTunes 플러스가 한 곡당 가격을 1.29달러에서 0.99달러로 인하하면서 제공하는 곡 수도 확 늘렸습니다. 200여만 개의 곡을 제공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DRM 없는 mp3 온라인 가게가 되었더라는 거죠. 아마존에서 새로 DRM 없는 mp3 판매를 시작한 게 자극이 되었다는 말이 꽤 신빙성 있게 들립니다.

와중에 Radiohead의 새 앨범 [In Rainbows] 첫 주 판매 관련 이야기를 조금 할까 합니다. 첫 주동안 팔린(?) 카피는 대략 120만 다운로드랍니다. Radiohead 지난 앨범 3개가 첫 주에 판 앨범 숫자를 다 합친 것 보다도 많다죠. 인터넷에서 이 앨범을 팔고 얼마를 지불했냐는 설문을 했었는 데, 평균이 대략 8불 정도였다고 합니다. 저 두 수치로 대략 계산을 하면 일주일 동안 Radiohead가 벌어들인 수익은 거의 1000만불이더라는 겁니다. 게다가 저 수익, 레코드 회사나 홍보 회사를 거치지 않고 거의 모두 Radiohead로 직행하는 수익이거든요. 멋진 홍보이자 훌륭한 장사였다는 거죠. 역시 DRM 없는 mp3입니다.

보고 배웁시다. 사용자들은 DRM 없는 mp3를 원합니다. 그리고, iTunes나 아마존이나 DRM 없이도 장사 잘 하고 있습니다.

by 남쪽계단 | 2007/10/22 12:36 | IT | 트랙백 | 핑백(1) | 덧글(11)

아마존의 DRM없는 mp3 다운로드 서비스

아마존이 소문대로 DRM없는 mp3 다운로드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아직은 베타 테스트. 한곡에 $0.89 ~ 0.99니까 iTune보다 약간 저렴하죠. 앨범은 $5.99 ~ $9.99, 인기 앨범은 $8.99에 판매됩니다.

조금 걸리는 게 있다면 아마존에서 산 mp3라는 일종의 워터마크가 mp3에 붙을 거라나 봐요. 뭐, 누가 샀는지까지 알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그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하긴 하지만) Amazon에서 산 mp3인지아닌지만 판별할 수 있을 정도인가 봅니다. 그럼 조만간 아마존에서 파는 mp3가 얼마나 돌아다니는 지 표본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고, mp3의 해적질에 아마존이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 지 알게 되겠죠. 그러다 보면 결국엔 법정으로 가서... 아니면 음반업계의 압력에 못이겨 mp3에 개인별 워터마크를 새겨넣다보면? 사생활 침해를 감수하고 mp3를 사느니 차라리 iTunes에서 DRM이 걸린 mp3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뭐, 이런 시나리오들이 문득 떠오르더라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존의 시도는 정말 '실험적'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Virgin Digital처럼 몇 년만에 문을 닫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와중에 스타벅스는 애플과 손을 잡은 기념행사로 10월 2일부터 11월 7일까지 5천만개의 mp3를 '뿌릴' 예정이랍니다. 온라인에서 다시 오프라인으로 한 발을 내딛은 애플과 새로운 방식으로 온라인에 진출하는 아마존. 디지털 음원 시장을 선도하려는 기업들 덕에 mp3 시장은 이렇게 또 흥미롭게 돌아가더라는 겁니다.

추가: 반응이 전반적으로 괜찮은 모양이네요. (Amazon Earworm's Blog에서)

by 남쪽계단 | 2007/09/27 09:54 | IT | 트랙백 | 핑백(2)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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